[SNS 개발] Respect Me 설계 시작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하던 면접 복기 어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지지부진한 회원 유입과 리드 팀원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개발이 중단되었다. 취업은 계속 늦어지고 있고, 취업이 될 때 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서 이전부터 머리에서 구상만 하고 있었던 SNS 를 설계해보기로 했다.
컨셉은 하루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양이 제한된 SNS 이다.
카카오 톡이나 디스코드 참 다양한 채팅 어플리케이션이 많지만, 굉장히 많은 그룹 채팅방에 소속이 되면 넘쳐나는 메시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알람을 꺼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목 커뮤니티의 그룹 채팅일 경우엔 문제가 없겠지만, 인터뷰를 한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단톡방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불필요한 이야기를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계속해서 알람은 계속 울리고, 중요 메시지를 수신하지 못할 수도 있어 알람을 끄지도 못하는 곤란한 상황을 많이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단친목&취미 커뮤니티의 경우에도 디스코드, 카카오톡 상관 없이 비슷한 문제로 알람을 꺼놓았다가 중요 공지를 놓친 경험을 공유 받았다.
슬랙이나 디스코드의 경우 자신이 참가한 서버(워크 스페이스)의 채널 별 알람 수신 여부를 설정할 수 있지만 휴대폰의 Push Notification 이 아쉽고, 카카오 톡의 경우 채널의 알람을 끌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아예 Push Notification 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슬랙과 디스코드, 특히 디스코드의 경우엔 개인적인 취미 활동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서 사용할 경우, 회사 정책에 따라 개인 계정을 사용할 수 없고 회사 이메일을 사용해야 하면 양 쪽의 알람을 모두 수신할 수 없고 그렇다고 개인 계정을 사용하면 자신이 참여한 다른 서버까지 화면에 표기(슬랙은 해당 X)되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즉, 기존 SNS에서 사생활 측면에서 아래 세가지 사항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메시지 알림
- 과도하게 많은 메시지
- 업무 계정과 본인의 계정을 분리할 경우 발생하는 불편함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메시지 또는 발행 가능한 노티피케이션의 수를 제한한 SNS이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공지 전용 SNS와 같은데, 메시지 수까지 제한해버릴지 아니면 발행 가능한 노티피케이션 메시지만 제한할 지 고민중이다. 작년 퇴사 직후 이와 유사한 컨셉의 알람 어플리케이션과 이를 기반으로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할 생각이 있었지만 고향집에 내려가 일을 처리하다보니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었는데 추후 커뮤니티 기능까지 생각해보면 이런 컨셉으로 출시를 해도 꽤 쓸모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
현재까지 구상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지원할 기능들의 목록을 우선 적어본다.
- 한 기기에서 로그인한 다중 계정의 모든 Notification 수신 가능
- 한 그룹 내에서 발행할 수 있는 노티피케이션 메시지의 일일 개수 제한, 일반 메시지는 고려중
- 알람 대상의 세분화(그룹, 개인, 서브그룹)
- 그룹 별 프로필 별도 설정
- 익명 그룹 기능
- 불필요한 사생활 노출을 막기 위해 지인 추천등의 기능은 완전 배제 예정
- DM기능은 고려중
- Push Notification 기능
일단은 위와 같은 기능들을 기반으로 설계가 될 것이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Database per Service 형태로 구현해보려고 한다. 이런 방식을 채택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개발 로그로 남기려고 한다.